정신건강정보우울증

우울증

우울증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난 우울증이 있어"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우울하다' 이 말은 우리가 살면서 흔히 느끼고 이야기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병적인 우울증은 슬프거나 울적한 느낌이 기분상의 문제를 넘어서 신체와 생각의 여러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 개인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증은 100명 중 10~20명이 걸릴 정도로 매우 흔한 정신 질환이지만 성격이나 의지의 부족으로 생긴다고 여겨 방치하기도 하는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자살에 이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

구분내용
생물학적 요인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우울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을 바꿔주게 됩니다.
유전적 요인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다면, 자신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병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므로 우울증 환자 가족이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 등의 생활사건은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체질환갑상선, 뇌졸중, 고혈압, 암, 당뇨병 등의 질환은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우울증이 신체질환을 발생시키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주요증상

정서적 증상인지적 증상
  • 정서적으로 기분이 처지거나 우울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첫 증상입니다.
  •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들어도 자다가 자주 깨거나,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게 되며, 잠을 자긴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 이전과 달리 생활에서 재미나 즐거움도 없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어집니다. 또한 사소한 일조차 짐이 되는 것처럼 여기며 평소 해오던 직업까지도 포기하려고 합니다.
  •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무기력감, 세상에 나만 외따로 떨어져 혼자만 남겨져 있는 것 같은 느낌, 분노와 공격의 감정, 심한 죄책감, 스스로를 징벌 하려는 욕구 또는 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자해 및 자살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신체적 증상정신병적 양상
  • 식욕이 줄거나 체중이 감소하며 반대로 식욕이 늘거나 체중이 불기도 하고 성욕구와 성기능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 정신병적 양상까지 생기게 되면 의심이나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되어 망상이 환각을 경험하기도 하며, 우울증의 10% 정도에서 이런 정신병적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한 혼란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치료

구분치료
약물치료항우울제 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항우울제는 습관성이 없는 약으로 이미 몸에서 생성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어서 뇌 기능의 조화를 찾아주는 것이므로 안전합니다.
약물을 복용할 때는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히 조절하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약물복용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때, 약물의 효과는 2주가 넘어야 나타나며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3주 이상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우울한 기분이 좋아진 후에도 충분한 치료를 하여야 재발의 위험이 줄어들게 됩니다.
정신치료우울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우선이지만, 우울증이 내적 갈등이나 성격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정신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치료는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우울증을 유발한 스트레스 요인을 스스로 밝혀내어 그것을 다루게 됩니다.
그 외에도 행동치료, 인지치료, 대인관계치료 등 여러 가지 정신치료법이 있습니다.